검찰, 장진수·진경락 주거지 전격 압수수색

입력 2012.03.28 (13:02)

수정 2012.03.28 (16:21)

<앵커 멘트>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을 재수사중인 검찰이 장진수 총리실 주무관과, 2010년 수사 당시 증거인멸을 주도한 혐의로 기소됐던 진경락 전 과장의 주거지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김건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장진수 총리실 주무관과 진경락 전 과장의 주거지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검찰 특별수사팀은 오늘 오전 8시 서울 옥인동에 있는 장진수 주무관의 자택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컴퓨터 파일과 각종 문건 등을 확보했습니다.

또 2010년 검찰 수사 당시 증거인멸을 주도한 혐의로 기소됐던 진경락 전 총리실 기획총괄과장의 자택과 진 전 과장이 최근까지 머무른 것으로 추정되는 친척 집에서도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장 주무관의 자택도 압수수색 한 이유에 대해 추가로 확보할 증거물이 있는지 찾기 위해서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진경락 전 과장이 빼돌린 것으로 알려진 노트북 컴퓨터를 포함해 사건 관련 증거는 모두 다 찾아서 살펴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어제 소환에 불응한 진 전 과장이 소환 조사에 응하지않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진 전 과장에 대한 조사가 꼭 필요하다며, 계속 소환에 불응할 경우 강제 구인에 나설 방침임을 시사했습니다.

검찰은 미국에 체류중인 최종석 전 청와대 행정관은 예정대로 내일 오전 10시 출석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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