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35세 미만 청년층 신용 회복 지원

입력 2012.03.28 (19:36)

수정 2012.03.28 (19:53)

<앵커 멘트>

최근 경기불황으로 많은 청년층들이 갑작스런 빚때문에 신용불량자로 전락하는 바람에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못하게 되고, 또 이로 인해 더 많은 빚더미에 빠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데요

서울시가 이들을 위한 지원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갑작스럽게 많은 빚을 지게 된 채무자들의 경제적 재기를 지원하는 신용회복위원회, 최근에는 하루 평균 5-600명의 신용불량자들이 찾아올 정도로 상담이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용회복지원자 : "사는게 좀 어렵게 돼서 잘못된 일이 좀 있어서 (상담 받으러 왔습니다...)"

이처럼 빚 때문에 허덕이고 있는 신용불량자들을 구제하기 위해 서울시가 지원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우선 대상은 35살 미만 청년층과 저소득층입니다.

청년층엔 500만원 이하의 빚을 대신 갚아주고 1년 이상 성실하게 상환하면 긴급생활안정자금도 추가로 빌려줍니다.

저소득층에 대해서는 생계비와 의료비, 교육비 등을 긴급 지원해주고 다가구 임대주택과 공공일자리도 제공됩니다.

<녹취> 김상범(서울시 행정1부시장) : "청년층들이 카드 빚을 통해서 젊을 때부터 신용불량자가 돼 인생에서 어려움을 겪는 그러한 일은 좀 도와줘야겠다"

이밖에 저소득층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는 창업과 경영안정 자금 100억원을 무담보 저리로 빌려주고 경영컨설팅도 무료로 해줍니다.

서울시는 오는 5월까지 가계부채 종합상담센터와 금융상담센터를 설치해 개인회생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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