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북한이 광명성 3호를 발사할 발사장의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됐습니다.
미국 정부는 북미 합의에 따라 추진해오던 대북 영양지원을 중단했음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홍기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 광명성 3호를 발사할 동창리 발사장을 담은 최신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미 디지털 글로브사가 촬영한 이 영상에는 발사장 전체의 모습이 선명하게 잡혀 있습니다.
발사장 오른쪽에는 로켓을 장착할 발사대를 크레인이 조립하는 모습이 보이고 주변에는 작업 트럭들이 보이고 있습니다.
이 영상은 오늘 미 하원 군사위 청문회에 때맞춰 공개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국방부 라보이 아태담당 차관보 대행은 청문회에서 북한이 로켓을 발사할 경우 여러 나라에 사상자를 포함한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녹취> 라보이 (미국 차관보 대행)
라보이 차관보 대행은 또 북한의 로켓 발사에 따른 대응으로 대북 영양지원 활동을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라보이 (미국 차관보 대행)
북한의 로켓 발사 계획은 북미 합의를 지킬 뜻이 부족함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중단했다는 설명입니다.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대북 영양지원을 골자로 한 북미 합의는 북한의 로켓 발사 계획으로 한 달여 만에 사실상 백지화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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