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난 1월 23개월만에 적자로 떨어졌던 경상수지가 지난달에는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흑자규모는 예상보다 크지 않았습니다.
유석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은 지난달 경상수지가 6억4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월에 23개월 만에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한 경상수지가 한 달 만에 흑자로 전환한 것입니다.
하지만 흑자규모는 지난해 8월 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2억 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한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경상수지가 흑자로 전환한데는 수출 호조의 영향이 컸습니다.
승용차와 석유제품 등 수출이 늘면서 상품수지는 1월 16억2천만달러 적자에서 지난달 13억9천만달러 흑자로 바뀌었습니다.
특히 미국과 EU, 중국으로의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되면서 전체 수출은 458억9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수입은 원유와 가스 등 원자재와 자본재, 소비재의 수입 증가세가 확대되면서 444억9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크지 않았던 데는 서비스수지 적자 영향이 컸습니다.
여행수지 개선에도 불구하고 지적재산권 사용료 지급 등이 크게 늘면서 적자규모가 지난 1월 1억3천만달러에서 지난달 12억2천만달러로 급증했습니다.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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