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돌연사의 주요 원인은 바로 심근경색인데요.
특히 한번 심근경색을 겪은 사람은 일 년 안에 다시 발병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심장혈관 1개가 약간 막혀서 피가 제대로 순환하질 못합니다.
다행히 심장근육이 죽기 전에 심장혈관을 뚫어 생명을 건졌습니다.
<인터뷰>임헌관(심근경색 환자): "다시 새 생명 얻었으니까 아무래도 기뻤죠. 제2의 삶을 사는 거라 생각을 하게 된 겁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입니다.
심근경색에서 벗어나도 1년 안에 재발해서 숨진 경우가 8.3%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도 심근경색을 겪은 환자의 절반 이상이 재발 위험에 대해서 모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뷰>장양수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 "급성 심근경색증 후 급성기인 1년 동안은 항혈소판제 투여가 가장 중요한데, 이를 생활요법 가지고 치료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사망률이 높습니다."
실제로 심근경색 환자 4명 가운데 한 명은 혈관확장 시술을 한 번 받은 뒤 병이 재발해서 다시 시술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심근경색 환자는 심장근육에 피를 공급하는 심장혈관 3가닥 가운데 한쪽 혈관을 뚫어주더라도 다른 혈관이 다시 막힐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재발과 사망 위험이 큰 만큼 심근경색 환자는 항혈전제를 꾸준히 복용해야 하고 혈압과 혈당을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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