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LPGA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 챔피언십 첫 날 양희영이 단독 선두로 나섰습니다.
세계 1위 청야니는 두타차 3위에 올라 이번에도 청야니와 한국 선수들이 대결이 될 전망입니다.
정충희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파 5 11번홀, 양희영이 정교한 아이언샷으로 버디를 잡습니다.
13번홀에서는 그린 밖에서 멋진 칩인 버디를 기록합니다.
양희영은 15번홀에서도 정확한 퍼팅으로 버디를 추가합니다.
6언더파 단독 1위가 된 양희영은 18번홀에서 위기를 맞았지만, 먼 거리 파 퍼팅을 성공시키며 단독 선두를 지켰습니다.
<인터뷰> 양희영 선수 : "오늘 참 좋았습니다. 보기는 2개로 막고 버디를 8개나 잡았습니다. 의미있는 파도 많이 기록했습니다."
유선영과 서희경이 3언더파 공동 4위로 산뜻하게 출발했고, 백전노장 박세리도 2언더파로 공동 11위에 자리했습니다.
신지애와 최나연은 이븐파로 공동 32위에 머물렀습니다.
올해 5개 대회에서 3승을 거둔 청야니는 양희영에 두 타 뒤진 3위에 올랐습니다.
퍼팅이 다소 흔들렸지만 18홀 가운데 두번만 그린을 놓칠 만큼 아이언샷이 돋보였습니다.
항상 화려한 조명을 받는 미셸위는 오늘도 퍼팅에 난조를 보여 1오버파 47위에 그쳤습니다.
한편 현지의 중계방송은 신지애의 바뀐 머리 모양을 사진으로 소개해 시선을 끌었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