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구비가 심해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았던 강원도 춘천과 양구 사이 배후령에 터널이 뚫려 임시 개통됐습니다.
운행시간이 단축되고 교통사고도 크게 줄어들것으로 기대됩니다.
보도에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 배후령 고개에서 승용차가 추락해 70살 강모 씨가 숨졌습니다.
지난 3년간 배후령에선 60여 건의 사고가 발생해 88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8년의 대공사 끝에 배후령을 관통하는 터널이 임시 개통됐습니다.
총 사업비는 2천 백80억 원.
터널 길이만 5.1 킬로미터로 국내에서 가장 깁니다.
배후령 터널 임시 개통으로 춘천에서 양구까지 운행 시간은 30분 정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터널 개통으로 영서 북부지역은 수도권과 한 시간대 생활권이 가능해졌습니다..
<인터뷰> 이영숙(화천군 간동면) : "사고 위험 없고 시간 줄고 기대..."
터널 사고에 대비해 국내 최초로 피난 대피 터널이 도입됐습니다.
유독 가스를 뽑아내는 환기 시스템과 자동 화재 탐지 설비 등 첨단 방재 시스템이 총동원됐습니다.
<인터뷰> 이종인(원주청 도로계획과장) : "교통 사고 위험 사라질 것..."
터널의 개통과 함께 마의 고갯길이라는 오명도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