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코오롱 고교 구간 마라톤에서 배문고가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배문고 2학년인 김태진과 강순복은 뛰어난 기량으로 우승을 이끌며 최고의 유망주로 떠올랐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봄 기운이 완연한 천년 고도 경주에서 펼쳐진 코오롱 고교 구간 마라톤.
1구간 탐색전을 마치고 2구간이 시작되자 배문고 김태진이 선두로 치고 나옵니다.
지난해 경부 역전 경주 2구간에서 실업팀 에이스들 틈에서 3위를 차지한 유망주답게, 김태진은 압도적인 기량으로 2위를 멀찌감치 따돌립니다.
이후 줄곧 선두를 지킨 배문고는 2시간 13분 12초를 기록하며 2년 연속 우승했습니다.
지난해 극적인 역전 우승의 주인공인 강순복은 올해에도 우승을 확정하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인터뷰> 강순복 (선수):"예상은 하고 있었는데요. 우승을 하니까 정말 기쁘고 좋습니다"
<인터뷰> 조남홍 (감독):"2구간을 뛴 김태진이 수훈갑이고요 마무리 잘한 강순복도 잘해줬습니요"
여자부에서는 지난해 우승팀 상지여고가 2시간 32분 35초로 정상을 지켰습니다.
한편 아프리카 출신이 포함된 일본 이쿠에이 고등학교는, 지진 피해를 극복하고 출전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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