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쉼터 ‘숲’ 각광

입력 2012.04.06 (07:51)

수정 2012.04.06 (07:55)

<앵커 멘트>

이제 얼마 후면 싱그러운 5월의 숲이 찾아올텐데요...

현대인들의 심신을 달래는 공간으로 '숲'이 새로게 각광받고 있습니다.

휴양림부터 숲 체험원까지 숲을 찾는 인구도 해마다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윤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향긋한 솔내음을 따라 숲으로 향합니다.

나무의 숨소리,

<녹취> "낙엽 밟는 소리가 나요"

<녹취> 숲 해설가 : "나무 뿌리에서 물을 끌어들이는..저는 심장소리라고 얘길해요."

숲 속 곳곳에 넘치는 생명력이 있습니다.

도심 한복판의 숲, 발을 들인 순간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집니다.

<인터뷰> 정정숙, 지장훈 : "녹색을 보면 눈이 시원해져요. 일단 기분이 틀려져요 기분이."

그냥 바라만 봐도 좋습니다.

<인터뷰> 이순임(서울 신대방동) : "흙냄새가 막 올라오고 장구벌레들이 청소할 때 보면 와 있고 너무 좋아요."

숲을 찾은 세 남녀, 한 시간 동안 숲속을 거닌 뒤 뇌파의 변화를 살펴봤습니다.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알파파 발생량이 두 배 정도 증가했습니다.

이런 숲의 힘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나무가 뿜어내는 피톤치드, 산소와 음이온은 신경을 안정시켜 줍니다.

<인터뷰> 신원섭(충북대 산림치유학 교수) : "숲에 들어가면 생리적인 활성들 여러 면역 기능들이 활성화된다고 많은 실험 결과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같은 삼림욕 효과가 알려지면서 체험 학습 등 숲을 찾는 인구도 해마다 10% 이상 늘고 있습니다.

이젠 제법 울창해진 우리 숲...

사람들의 몸과 마음에 안정과 여유를 선물하는 공간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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