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尼 해상서 규모 8.6 강진…지진해일 경보

입력 2012.04.11 (22:03)

<앵커 멘트>

인도네시아 해상에선 규모 8.6 강진이 났습니다.

8년 전에도 지진으로 23만 명이 희생된 바로 그 곳입니다.

박상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장에 매달린 등이 심하게 흔들립니다.

놀란 시민들이 건물 밖으로 뛰쳐나옵니다.

지진은 인도네시아뿐아니라 싱가포르와 태국,방글라데시 등에서도 감지될 정도로 강력했습니다.

우리시각 오늘 오후 5시 38분 인도네시아 서쪽 끝에 위치한 아체주 해상에서 규모 8.6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아체주 주도인 반다아체까지는 434 킬로미터 떨어진 곳입니다.

2시간쯤 뒤 규모 8.2 여진이 이어졌습니다.

인도양 일대 지진 해일 경보가 내려졌고 바닷가 주민들은 고지대로 대피했습니다.

<녹취> 김현기(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홍보관) : "아체쪽에는 교민이 15명 정도 살고 계신데, 대사관에서 긴급 연락해서 지금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상태입니다."

전문가들은 지난 2004년 대지진 당시에는 지각이 수직으로 움직였지만 이번에는 수평으로 움직여 피해가 그때보다는 적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여진이 잇따르고 있어 안심할 순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지진이 난 곳은 지난 2004년 규모 9.1의 강진에 따른 지진해일로 23만 명이 희생된 지역입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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