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어제 오후 인도네시아 서부 해저에서 규모 8을 웃도는 초대형 지진이 잇따라 발생해 인도양 전체가 초 긴장 상태에 빠졌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피해는 거의 없었고 지진 해일 경보도 어젯밤 대부분 해제됐습니다.
방콕 한재호 특파원이 속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건물 안에 있던 사람들이 재빨리 밖으로 뛰쳐 나옵니다.
사무실이 갑자기 심하게 흔들리자 지진을 직감하고 긴급 대피에 나선 겁니다.
사람들은 거리에 나와서도 불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 자그디쉬 쿠마르
규모 8.6의 초대형 강진은 어제 오후 인도네시아 서부 아체주 인근 해저에서 발생했습니다.
2시간 쯤 뒤엔 8.2의 강진이 이어졌습니다.
지진은 인도네시아뿐아니라 싱가포르와 태국,방글라데시 등에서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강력했습니다.
<인터뷰> 산토쉬 쿠마르
지진이 일어난 뒤 인도양 전체는 물론 호주와 아프리카 동부 해안까지 지진해일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태국 푸켓공항이 한때 잠정 폐쇄되기도 했고 해안지역 관광객들에겐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지진해일 경보는 어젯밤 대부분 해제됐습니다.
여러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을 뿐 피해 보고는 거의 없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어제 지진이 지난 2004년 인도양 대지진때와는 달리 지각이 수평으로 움직여 피해가 거의 없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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