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새누리당이 원내 1당을 지킨 것은 영남권 외에도 충청권과 강원에서 대승을 거둔 덕분입니다.
민주통합당은 서울을 탈환한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대구, 경북의 27개 지역구를 빠짐없이 차지했고, 34석의 부산, 경남도 거의 석권했습니다.
민주통합당이 기대했던 노풍은 낙동강 벨트에서 위력을 떨치지 못했습니다.
울산도 새누리당 붉은색 차지였습니다.
1당의 원동력을 제공한 곳은 강원과 충청.
새누리당은 강원에서 당초 3곳 정도를 당선 유력권으로 봤지만 9곳 모두 당선자를 냈습니다.
충청권에선 특히 충북에서 절반 넘는 지역구를 차지했고, 대전, 충남에서도 선전했습니다.
지난 18대 때 당시 한나라당은 충청권에서 자유선진당의 바람에 밀려 단 한 명의 당선자를 냈습니다.
반면 서울의 권력 지도는 새누리당에서 민주통합당으로 넘어갔습니다.
서울 선거구 48개 가운데 18대 때는 새누리당이 40곳을 석권했지만 이번에는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32곳에서 당선자를 냈습니다.
특히 강북 지역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습니다.
52개 경기도 지역구도 민주통합, 통합진보 두 야당이 절반 넘게 차지했습니다.
광주에서는 민주당이 후보를 낸 6개 지역구에서 모두 승리했고, 전남과 전북 역시 민주당의 텃밭임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