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비만 심각…고혈압·당뇨 가능성↑

입력 2012.04.12 (13:09)

수정 2012.04.13 (17:50)

<앵커 멘트>

장애인의 건강상태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장애인은 비장애인에 비해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많은데다 비만율도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장애인 10명 가운데 4명은 비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장애인들의 비만실태를 조사한 결과, 장애인 비만율은 40%로 비장애인 35%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도비만율도 장애인이 4.6%로 비장애인의 3%보다 높았습니다.

또한, 장애인은 꾸준한 운동 등 건강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주일에 1번 이상 운동 등 신체활동 실천율이 장애인 남성과 여성이 각각 44%, 28%로, 비장애인 남.녀,53%, 35%에 비해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비만과 운동부족은 고혈압과 당뇨 등 만성질환으로 이어집니다.

실제로 장애인의 만성질환 유병률도 76%로 비장애인의 43%보다 높게 나타나 의료비도 2.7배나 더 많이 지출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복지부는 이런 점을 고려해 장애 유형별로 건강실태를 파악하고 장애인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올해부터 '장애인 건강관리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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