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참전용사에게 새 보금자리

입력 2012.04.17 (19:41)

<앵커 멘트>

6.25전쟁 참전용사들 가운데 변변한 집도 없이 어렵게 사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들에게 새로운 보금자리가 생겼습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쟁의 포화 속에 조국을 위해 온몸을 바쳤던 이석희씨,

매달 17만 원의 6.25 참전용사 지원금으로 힘들게 살아온 이씨 부부의 얼굴이 모처럼 환해졌습니다.

지붕이 무너져 내려 빗물이 새던 낡은 집 대신 새로운 보금자리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이석희(6.25참전용사)·이한경(부인) : "이부자리도 예쁘고 좋은 것만 가져오셨어요. 잘 쓰겠습니다."

깨끗한 방과 마루, 화장실에 공사를 도와준 후배 장병의 격려 액자까지,

이씨 부부에게 새집보다 더 따스한 조국의 사랑을 선물했습니다.

<인터뷰> 이인철 중령(육군 55사단 대대장) : "6.25 전쟁 때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참전 용사들에게 조국이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신념을 보이는 사업입니다."

이씨처럼 생활이 어려운 6.25 참전용사들에게 보금자리를 마련해주는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을 육군본부와 사회복지 공동 모금회, KBS 한국방송이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강원도 속초와 평창에 이어, 올 연말까지 34억 원을 들여 전국적으로 모두 59구를 신축하거나 수리해줄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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