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나비야 나비야 이리날아 오너라 노랑나비 흰나비 춤을추며 오너라'
이 동요처럼 수천 마리의 나비와 함께 봄을 만끽할 수 있는 함평 나비 축제로 가보시죠.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람결에 날리듯, 형형색색의 나비들이 군무를 펼칩니다.
나비들의 화려한 날개짓은, 눈을 뗄 수 없게 합니다.
애벌레로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새봄을 맞은 나비들은 아름다운 봄기운으로 온 세상을 물들입니다.
나비 세상에 푹 빠져버린 아이들은 이미 나비와 친구가 됐고,
동심으로 돌아온 어른들도 어렸을 적 나비를 쫓느라 들판을 마냥 뛰어다니던 기억을 꺼내봅니다.
<인터뷰> 김덕선(관광객): "나비, 해마다 봐도 새로운 기분이 항시 드네요, 나비가 이렇게 살아서 움직이는 것, 이 시기에 4월에 이렇게 보니까."
올해 함평 나비축제장에는 나비 장난감을 하늘에 날려보는 체험관과, 나비를 주제로 한 박물관까지 더해져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면서 자연을 배울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병환(관광객): "나비가 많아서 우선 좋았고요, 애들이 좋아하니까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달 8일까지 열리는 함평 나비축제에선 24만 마리의 나비를 만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