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의 날’ 맞아 노동계 행사 잇따라

입력 2012.05.01 (19:29)

<앵커 멘트>

근로자의 날이자 세계 노동절인 오늘 노동계가 주최하는 다양한 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잇따랐습니다.

모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22주년 세계 노동절을 맞아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노동계가 도심 곳곳에서 행사를 벌였습니다.

한국노총은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마라톤 대회를 열었습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마라톤대회는 노동이 존중 받는 사회, 안전한 일터, 산재 예방을 주제로 개최됐습니다.

잠실 주경기장에서는 만 2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축하 공연과 다문화가족 경연대회, 무료법률상담과 건강진단 서비스 등 다양한 행사도 열렸습니다.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은 지난 총선 과정에서 국민에게 약속했던 노동자 서민을 위한 정책이 실현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노총은 서울역에서 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파업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1% 세상에 대한 분노를 넘어 총파업으로'를 올해의 주제로 내건 민주노총은 비정규직 철폐와 정리해고 중단, 노동법 전면 재개정 등 3대 과제를 요구했습니다.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은 오는 19대 국회에서 적극적인 해결 의지를 보이지 않을 경우 이번 달 집중 투쟁을 시작으로, 전면적인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노동계 행사와 관련해 마라톤이 열리는 잠실운동장 주변 도로와 집회 인파가 지나는 서울 도심 일부 도로를 일시적으로 통제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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