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당권 레이스 시작…야, ‘이-박 연대’ 후폭풍

입력 2012.05.02 (19:34)

<앵커 멘트>

새 지도부 선출 대회를 앞둔 새누리당에서는 오늘 출마 선언이 이어졌습니다.

민주통합당에서는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진영 간 기싸움이 팽팽합니다.

홍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오는 15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처음으로 당 대표 경선 출마 선언이 나왔습니다.

4선의 비박계인 심재철 의원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올바른 균형을 통한 당내 화합을 이끌어 내기 위해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친박계인 3선의 유기준 의원도 정권 창출을 위해 쇄신과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며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한 때 당 대표 출마를 저울질하던 남경필 의원은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하기로 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오는 9일 원내대표 경선을 실시하기로 하고 선거관리위원장에 3선의 주호영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원내대표 경선을 이틀 앞두고 이른바 이해찬-박지원 역할분담을 둘러싼 진영간 기싸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손학규 전 대표는 유럽을 방문을 마치고 오늘 귀국해 기자들과 만나 국민은 구태정치를 보고 싶어하지 않는다며 국민은 정치인 자신들만을 위한 정치 노름에 진력이 났다고 비판했습니다.

당 대표 경선 출마가 예상되는 우상호 당선인도 보도자료를 내고 자리 나누기 담합 정치로는 절대로 국민을 감동시킬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지원 최고위원은 오늘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다른 경쟁자들이 연대한 것은 연합이고 자신이 한 것은 담합이냐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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