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난 6일 페루에서 사고로 숨진 헬기 사고 희생자의 유해가 어젯밤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희생자들의 빈소에는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페루 헬기 사고로 희생된 삼성물산 직원 3명의 합동 빈소가 삼성 서울병원에 차려졌습니다.
빈소에는 회사동료는 물론 일반 시민들까지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삼성물산 직원들의 장례는 3일장으로 치러지고 발인은 모레입니다.
<인터뷰> 남창수(유족) : "페루 가기 전에 가는 날 공항이라고 전화하고 갔다와서 전화 드린다고 한 게 마지막이야. 이모님이 통곡을 하고 계셔."
삼성물산 측은 장례식을 치른 뒤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수자원공사 직원의 빈소는 대전 충남대병원에 마련됐습니다.
페루 헬기 사고 희생자 8명의 유해가 인천공항에 도착한 건 어젯밤 10시 20분쯤입니다.
페루 리마를 출발한 지 15시간 만입니다.
유해 앞에 선 유족들은 오열했습니다.
<녹취> "집에 가야돼. 우리 동생 집에 가야돼."
희생자들은 지난 6일 수력발전용 댐 건설 예정지인 페루 이남바리 강 인근 지역을 헬기를 타고 둘러보고 돌아오다 사고를 당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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