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이 방과후수업 운영…일거양득 효과 기대

입력 2012.06.21 (13:04)

<앵커 멘트>

일부 대학들이 맡아 운영하고 있는 '방과 후 학교'에 대한 반응이 좋습니다.

청년층 취업난 해소와 다양한 방과 후 수업 제공이라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기대됩니다.

보도에 서승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쾌한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학생들, 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율동에 빠지다 보면 어느새 마음은 K-Pop 가수가 된 듯합니다.

<인터뷰> 이범찬(중학교 2학년) : "예전에는 방과 후 학교에 댄스는 없었는데, 생겨서 정말 좋은 것 같고요. 꿈을 키울 수 있는 것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전북대와 군산대, 전주대가 올해 사회적 기업을 만들어 각급 학교의 방과 후 학교를 맡고 있습니다.

취업난이 심한 인문계와 예체능계 학생들이 주축이 돼 농구와 요리, 예쁜 손 글씨 쓰기 등 20여 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종남(전주대 체육학부 4학년) : "강사들이 직접 돌아다니지 않고 회사에서 해주기 때문에 그 시간을 더 잘 활용해서 학생들에게 알찬 수업을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학생과 학부모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만족하고 있고 학교도 교사 수급과 프로그램 마련에 대한 부담을 크게 줄였습니다.

<인터뷰> 추창훈(방과 후 학교 담당 교사) : "교사를 뽑는데 어려움이 있었는데 그것을 해결할 수 있어 좋았고, 매달 강사관리를 해주니까 수업의 질과 교육활동의 질을 높일 수 있어 좋습니다."

대학이 맡은 방과 후 학교를 운영하는 사회적 기업, 청년층 취업난 해소와 수준 높은 방과 후 수업 제공이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승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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