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동 화재 동일범 추정 연쇄 방화…경찰 수사

입력 2012.06.25 (06:39)

수정 2012.06.25 (10:20)

<앵커 멘트>

어제 새벽 일어난 서울 장지동 가건물단지 화재에 이어 동일범의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밤새 또다시 일어났습니다.

사건사고를 최준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리창이 있어야 할 곳이 뻥 뚫렸습니다.

2층에 있던 상가 간판이 떨어져 나갔고, 1층 유리문도 폭발 압력에 못 이겨 휘었습니다.

어젯밤 9시쯤 서울 상계동의 한 교회 건물 앞에서 부탄가스통 4개가 한꺼번에 터졌습니다.

경찰은 어제 새벽 서울 장지동 가건물 화재와 동일범의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2009년부터 장지동 재개발 보상금을 둘러싸고 주민들 사이에 갈등을 빚었던 것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이동우(00교회 목사) : "도와주지 않았더니 그게 앙심이 있어서 (장지동)양지회에 불을 지르고 여기에 이런 일을 안 했나 이런 추측을 하고 있죠."

승합차 곳곳이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어제 저녁 8시쯤 경부고속도로 동탄 분기점 부근에서 승합차 한 대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66살 최모 씨 등 2명이 숨지고 6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차량 뒷바퀴에 펑크가 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오늘 새벽 0시 50분쯤엔 서울 우이동 주택가 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 50여 제곱미터를 태우고 10분 만에 꺼졌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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