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지로 ‘자연휴양림’ 큰 인기

입력 2012.06.25 (13:01)

<앵커 멘트>

올 여름 휴가지를 결정하셨나요.

요즘 계곡을 찾아 가족들과 여유를 즐기기 캠핑을 할 수 있는 휴양림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여름 성수기 국립 자연휴양림의 예약 추첨이 끝났는데, 방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박효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의 한 자연휴양림입니다.

시원한 물줄기가 흐르는 계곡에서 물장난이 한창입니다.

<인터뷰> 이현(서울 상도동) : "공기도 좋고요. 물도 깊지 않고 깨끗해서 아이들 데리고 와서 놀기에 참 좋은 것 같아요."

우거진 나무 그늘마다 텐트들이 빼곡히 자리를 잡았습니다.

석쇠 위에선 먹음직스런 고기가 익어 가고, 식탁을 둘러싼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인터뷰> 이영주(경기도 용인시) : "밤에 하늘을 보면 밤하늘에 별도 많이 볼 수 있고 캠핑장에서 자고 일어났을 때 지저귀는 새 소리라든지."

이렇게 계곡을 찾아 가족끼리 한가롭게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자연휴양림이 올해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올 여름 전국에 있는 국립 휴양림의 예약 추첨결과 경쟁률이 13대 1을 넘었습니다.

<인터뷰> 유현종(용화산자연휴양림) : "성수기 추첨제에 뽑히신 분들이 돈을 내지 않거나 이용하지 않는 객실에 한해서는 선착순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 일부 자연휴양림은 7월 초부터 8월분 예약을 받는 만큼, 조금 서두른다면 휴양림에서의 색다를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작열하는 태양을 피해 시원한 계곡에서 가족들과 오붓하게 즐기는 여유.

휴식이 필요한 도시민들에게 최고의 여름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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