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롬비아, 2년 반 만에 FTA 협상 타결

입력 2012.06.26 (13:01)

<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콜롬비아를 국빈방문중인 가운데, 우리나라와 콜롬비아의 FTA 협상이 오늘 새벽 타결됐습니다.

보고타 현지에서 최영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한국과 콜롬비아의 통상장관이 오늘 새벽 이명박 대통령과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FTA 협상 타결 공동선언문에 서명했습니다.

협상 시작 2년 반만입니다.

중남미 국가 중 유일하게 6.25전쟁에 참전한 혈맹인 콜롬비아와의 관계가 경제동맹으로 한층 폭을 넓히게 됐습니다.

<녹취> 이 대통령 : "양국이 경제적 측면에서 매우 상호보완적이어서 협력은 매우 시너지효과, 양국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주요 수출품인 자동차의 관세는10년 동안 단계적으로 철폐되며, 콜롬비아의 주력 수출품인 커피는 3년 안에 관세가 철폐됩니다.

우리나라는 칠레, 페루와 FTA를 발효한 데 이어 콜롬비아와 FTA를 체결했고, 멕시코와의 FTA 협상도 조만간 재개할 예정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이번 순방을 계기로 중남미 국가들과의 FTA 협상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보고타에서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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