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수입 쇠고기의 원산지를 속여 판 서울 시내 축산물 판매업소와 식당 12곳이 적발됐습니다.
미국산 쇠고기를 호주산으로 속여 팔거나 아예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았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호주산 쇠고기를 사용한다고 메뉴판에 표시한 쇠고기 전문 식당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미국산 쇠고기를 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처럼 수입 쇠고기의 원산지를 속이거나 아예 표시하지 않고 판매해 온 서울 시내 축산물 판매업소와 음식점 등 12곳이 적발됐습니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은 지난달 축산물 판매업소와 대형음식점, 마트 등 301곳을 상대로 수입 쇠고기 원산지 표시를 특별 단속한 결과 위반업소 12곳을 적발했습니다.
미국산 쇠고기를 호주산이나 국내산으로 속여 표시한 업소가 5곳이었고 원산지를 아예 표시하지 않은 업소 5곳, 허가없이 축산물을 판매한 업소 2곳 등이었습니다.
서울시는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기하거나 무허가 판매한 업주 7명을 형사입건하고,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업소 5곳에 대해서는 과태료 처분하도록 자치구에 의뢰했습니다.
적발된 업소들은 강화된 처벌규정에 따라 원산지를 속여서 판매한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되고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고 판매한 경우에는 최고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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