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매거진] 5년 마다 나타나는 호주 거품 바다 外

입력 2012.07.02 (13:01)

수정 2012.07.02 (19:41)

<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톡톡 매거진 이지연입니다.

바야흐로 7월 한 여름인데요,

시원한 파도에 몸을 맡기는 파도 타기의 계절이죠,

그런데 파도가 아니라 거품에 몸을 맡긴 사람들이 있습니다.

<리포트>

호주 빅토리아주의 론 지역 해변~

사람 높이의 거품이 이는 바다 속으로 두 명의 서퍼가 맨몸으로 뛰어드는데요.

이 거품 바다는 많은 비가 내렸을 때, 강풍에 유기물이 섞이면서 일어나는 자연현상이라고 합니다.

3년에서 5년마다 한 번씩 발생하는 이 현상은 바람이 셀수록 거품이 많이 일어나는데요.

사람들은 거품바다가 나타날 때마다 구름 같은 거품에 몸을 맡기고 수영과 목욕을 즐긴다고 합니다.

카푸치노 해변이라고도 불리는 호주의 거품바다, 정말 신기하네요!

2년째 플라스틱 자유구역

<앵커 멘트>

현대 사회에서 플라스틱은 갖가지 생활용품의 편리한 소재이긴 하지만 지구 오염의 주범이기도 한데요,

플라스틱 없이 2년을 생활한 가족이 있어 화제입니다.

<리포트>

오스트리아에 살고 있는 산드라 씨 네 가족!

식탁 위에서도, 주방에서도, 냉장고 속에서도~

이 집에선 흔하디흔한 플라스틱 컵 하나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산드라의 가족은 약 2년 째, 플라스틱 없이 생활하고 있는데요.

최근엔 가족의 경험담을 쓴 “플라스틱 자유구역”이라는 책까지 출판했습니다.

2년 전, 플라스틱 오염 실태에 관한 영화를 보고 플라스틱을 쓰지 않기로 결심했다는 산드라.

그녀의 가족들처럼 우리도 생활 속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조금씩 줄여보면 어떨까요?

잠좀 자게 놔두세요…

한가로이 낮잠을 즐기고 있는 돼지들에게 사람들이 말을 건네는데요.

“어우~ 시끄러워. 잠 좀 잡시다. 우리가 보기와는 달리 좀 예민하거든요?“

작은 소리에도 팔랑거리는 돼지들의 귀. 정말 귀엽죠?

“아... 이러니까 자도자도 피곤하지.... 제발 잠 잘 때는 조용히 해주시면 안 될까요?“

“우리, 이런 사이예요”

뭐가 서러운지 도무지 울음을 멈추지 않는 꼬마.

얼굴까지 새빨개졌는데요.

“꼬마야 뚝! 네가 우니까, 나도 울고 싶잖아. 어우~”

“앗, 미안해.. 너도 내 마음을 이해하는 구나. 이제 그만 할게.“

아무래도 둘이서 뭔가 통한 것 같죠?

여름철, 눈병 주의보

<앵커멘트>

때 이른 불볕 더위 때문에 벌써부터 물놀이 즐기시는 분들 많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물가에서 피서를 즐기다 보면 눈병에 걸릴 확률도 크게 늘어나는데요,

최근 눈병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여름 철 주의해야 할 눈병의 대처법! 알아보겠습니다.

<리포트>

여름철에 유행하는 눈병은 대부분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는 유행성 각결막염이나 아폴로눈병으로 불리는 급성 출혈성 결막염이 대부분인데요.

이런 전염성 안과질환과 달리 아칸트 아메바 각막염은 일단 상처 난 각막에 세균이 침투하면 각막궤양, 각막천공으로 이어져 실명에 이를 수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홍진표(안과 전문의) : "여름철에 렌즈를 끼고 수영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오염된 물에 렌즈가 접촉이 되면 아칸트 아메바 각막염에 걸릴 확률이 있습니다. 일반인들보다 렌즈 착용자에게서 훨씬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반드시 렌즈를 빼고 수영하는 것이 중요하고, 렌즈 용기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주기적인 소독 및 교체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염성 안질환은 환자가 접촉한 물건을 통해서 옮기 때문에, 전화기, 리모컨 등 공동으로 사용하는 물건은 자주 닦아 줘야 감염 확산을 피할 수 있는데요.

뜨거운 햇볕에 눈이 많이 노출됐다면, 차가운 물을 적신 수건으로 냉찜질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눈이 건조할 땐 인공눈물을 몇 방울 넣는 것은 도움이 되지만, 생리 식염수는 눈 보호 성분을 희석시키므로 피하는 게 좋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톡톡! 매거진>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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