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극장가 최대 성수기인 여름철, 작지만 탄탄한 우리 영화들이, 막대한 제작비가 투입된 할리우드 대작들과의 대결에서 잇따라 완승을 거두고 있습니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란 말이 실감나는데요,
이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주 개봉한 영화 '도둑들'의 흥행 돌풍이 한국 영화의 신기록으로 이어졌습니다.
지난 2007년 영화 '디워'가 세웠던 개봉 첫 주 한국 영화 최다 관객 기록을 갈아치운 것입니다.
<인터뷰> 조은혜(서울 화양동) : "한사람 한사람 캐릭터가 너무 재밌었고 추격하는 것도..."
'도둑들'은 일주일 앞서 개봉한 제작비 3천억 원의 배트맨 시리즈 최신작 '다크나이트 라이즈'와의 접전이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도둑들'은 지난 닷새동안 이 할리우드 화제작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관객을 동원하며 주간 흥행 1위에 올랐습니다.
한국 영화의 저력은 이달 초 개봉한 '연가시' 에서도 확인됐습니다.
60배의 제작비가 투입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을 누르고 2주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입니다.
<인터뷰> 최정인(중앙대 교수) : "할리우드 영화의 추세가 시리즈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관객에게 식상함..한국 영화는 규모는 작지만 새롭고 다른 이야기로서.."
올 상반기 역대 가장 많은 관객이 들었던 극장가에서 한국 영화가 새로운 이야기와 탄탄한 연출을 앞세워 세몰이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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