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첫 승’ 유서 깊은 도시 코벤트리!

입력 2012.07.30 (22:01)

수정 2012.07.30 (22:08)

<앵커 멘트>



홍명보 호가 첫 승을 올린 코벤트리는 ’고다이버’라는 중세시대 전설로 유명한 유서 깊은 도시입니다.



코벤트리 주민들은 올림픽을 맞아 이 전설의 주인공을 거대한 움직이는 인형으로 재현하는 축제를 벌였습니다.



홍석우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모형 말에 탄 거대한 인형이 코벤트리 중심가를 행진합니다.



20여 대의 자전거가 말 뒤를 밀고 가는 진풍경도 펼쳐집니다.



400여 년을 이어온 전통 축제.



올해는 10미터 크기의 고다이바 인형이 처음 등장했습니다.



55개의 연결 부위를 크레인으로 조종할 수 있어, 눈까지 깜빡입니다.



고다이바는 11세기 코벤트리 지역 영주의 부인.



탐관오리였던 남편의 제안에 따라 옷을 벗고 마을을 돌아 주민들의 세금을 감면받게 해주었다는 감동적인 전설의 주인공입니다.



<인터뷰> 엘리스(런던 시민) : "’피핑 톰’(관음증의 어원)으로 불린 딱 1명만 눈을 감지 않고 몰래 훔쳐보다가 장님이 됐다는 이야기가 전해지죠."



이번 행사는 역대 올림픽 개최지 푯말을 들어올리는 올림픽 축제의 하나로 진행됐습니다,



고다이바 인형은 우리 축구팀의 다음 결전지인 런던에서도 문화 행사를 펼칠 예정입니다.



런던 이외에 곳곳에서도 이렇게 축제가 열리면서 올림픽의 분위기는 더욱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코벤트리에서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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