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검찰의 체포영장 청구로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요구서가 오늘중 국회에 제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체포동의안 처리를 둘러싸고 여야가 치열한 힘겨루기를 벌이고 있습니다.
홍성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가결시킨다는 내부방침에 따라 표 단속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149석으로 과반이 되지 않는 새누리당으로선 내부 이탈표 방지와 함께 선진통일당과 무소속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새누리당은 오늘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당의 입장을 설명하며 의원들의 협조를 당부할 예정입니다.
박지원 원내대표에 대해서는 검찰의 자진 출석을 압박했습니다.
<녹취> 황우여(새누리당 대표) : "동료 의원들에게 부담을 주고 국회로 하여금 경색 국면 상태로 이끌어 가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민주통합당은 검찰 수사를 표적,물타기, 끼워넣기 수사로 규정하고 체포동의안 처리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설사 체포동의안이 본회의에 상정되더라도 합법적으로 의사진행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 등을 통해 저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녹취> 이해찬(민주통합당 대표) : "제 명예를 걸고 민주당의 명운을 걸고, 국회의 존엄성을 위해서 반드시 막아내겠습니다."
민주당은 7월 임시국회가 끝나는대로 8월 임시국회를 다시 열기로 했습니다.
박지원 원내대표 체포동의안은 오늘 국회로 넘어와 내일 본회의에 보고된 뒤 모레 본회의에서 표결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홍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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