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14세 막내 김수지 “다음엔 금빛 입수”

입력 2012.08.10 (06:50)

수정 2012.08.10 (06:50)

<앵커 멘트>



메달 색깔이 아니라 최선을 다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게 올림픽 정신이죠?



땀과 노력이 서려있는 선수들의 도전을 홍석우 기자가 최연소 우리 대표선수를 통해 소개합니다.



<리포트>



앳된 얼굴의 소녀가 10미터 높이의 다이빙대를 내달려 자신있게 도약합니다.



만 14살, 98년생으로 우리 선수단의 막내 김수지 선숩니다.



여자 10미터 플랫폼 종목 출전 선수 가운데서도 제일 어립니다.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며 이를 악물고 도전한 올림픽.



<인터뷰> 김수지(올림픽 다이빙 국가 대표) : "새벽 운동과 공부를 같이 하기 어렵지만 목표가 있으니까요."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해가며 지난해 소년체전 우승.



지난 월드컵 대회에선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자력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차세대 유망줍니다.



4차 시기에서는 63.80점의 좋은 점수를 받았지만 아직은 경험 부족.



5차례 시기를 전부 합쳐 26명 가운데 26등을 했지만, 올림픽 무대에 선 것만으로도 빛이 납니다.



14살 소녀는 경기가 끝나자마자, 엄마 아빠 보고 싶다는 말부터 했습니다.



<인터뷰> 김수지(다이빙 국가 대표) : "거의 한 달 동안 못 봤는데, 가서 안아 드리고 싶고 사랑한다는 말도 하고 싶어요."



이제 첫발을 내딘 올림픽.



이번 올림픽에선 최연소 출전에 만족했지만 김수지의 다음 꿈은 금빛 다이빙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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