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다 태극전사”…뜨거운 응원

입력 2012.08.11 (08:23)

<앵커 멘트>

우리 선수들 오늘 정말 통쾌한 승리를 이뤄냈는데요.

승리 뒤에는 국민들의 뜨거운 성원이 있었습니다.

열띤 응원 현장! 서울광장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정다원 기자! 응원 열기가 여기까지 전해지는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제가 나와 있는 서울광장은 경기가 끝난 지금도 흥분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어젯밤부터 모인 시민 2만여 명은 아직까지 자리를 뜨지 않고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대형 스크린으로 경기 상황을 보면서 목이 쉬도록 대한민국을 외쳤습니다.

붉은악마들은 올림픽 동메달의 염원을 담아 열광적인 응원을 펼쳤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대한민국 대표팀의 날카로운 공격이 이어지면서 서울광장은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전반 38분, 박주영이 일본 수비 4명을 따돌리고 첫 골을 터뜨리자 시민들은 모두 일어나 "대한민국"을 외쳤습니다.

이어 후반 11분, 구자철이 힘찬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에 성공하자, 시민들은 어깨동무를 하며 탄성을 내질렀습니다.

시민들은 90분 동안 멋진 경기를 보여 준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성원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한.일전 응원은 전국 각지에서도 그 열기가 대단했습니다.

부산 광안리해수욕장과 대전 엑스포시민광장 등에서 수만 명의 시민이 모여 올림픽 동메달 신화를 이끌어낸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팀을 축하했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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