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대표 새얼굴 “올림픽팀 보고 배우겠다”

입력 2012.08.13 (18:04)

수정 2012.08.13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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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이지만 배울 게 많다고 생각합니다."

최강희호에 승선한 선수들이 하나같이 후배들에게 배우겠다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아프리카 최강' 잠비아와의 친선전을 이틀 앞두고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3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공개 훈련에 들어갔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해외파와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을 무리하게 차출하지 않겠다는 최 감독의 방침에 따라 모두 K리그 선수들로 구성됐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그동안 대표팀에서 쉽게 볼 수 없던 반가운 얼굴들과 새로운 얼굴들이 승선했다.

그중에는 부상 때문에 한동안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했던 김형범(대전)도 포함돼 있다.

김형범은 "리그 중이라 모든 선수들이 피로가 누적돼 있지만 후배들이 잘해서 힘이 난다"며 "선배로서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오랜만에 돌아온 대표팀에서 한 자리를 꿰차겠다는 당찬 포부도 밝혔다.

김형범은 "대표팀은 선수 개개인의 장점을 부각해야만 살아남는 곳"이라며 "내 장점을 최대한 살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부상으로 대표팀에 4년 넘게 들어오지 못했지만 열심히 해서 과거 못지않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프로축구 전북 현대에서 감독과 선수로 만난 인연이 있던 최 감독과의 만남에 반가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김형범은 "작년에 뵙고 처음 뵀는데 오랜만에 보니 설렌다"고 너스레를 떤 뒤 "감독님 스타일을 잘 아니까 유리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처음으로 A대표팀에 합류한 정인환(인천)도 런던에서 후배들의 활약을 보고 감명을 받은 듯했다.

A대표팀에 합류해서 영광이라던 정인환은 "올림픽 대표팀 후배들을 보고 배울 것이 많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정인환은 이어 "나라를 대표한다는 책임감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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