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웠던 런던 올림픽의 ‘뜬별-진별’

입력 2012.08.13 (22:04)

<앵커 멘트>

스포츠 세계에 영원한 챔피언은 없다는 사실이 이번 올림픽에서도 여실히 증명됐습니다.

어떤 스타가 새로 떠오르고 떤 스타가 쓸쓸히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는지, 심병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미국 흑인 선수 최초로 체조 금메달을 획득한 16살의 가브리엘 더글라스.

2관왕을 차지하며 체조계 깜짝 요정으로 떠올랐습니다.

박태환과 겨뤄 자유형 400m에서 우승한 중국의 쑨양.

1,500m에서는 세계 신기록을 세워 세계적인 수영 스타로 부상했습니다.

<인터뷰> 쑨양 : "가벼운 마음으로 편하게 경기에 임했더니, 나의 모든 능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중국의 예스원은 여자 개인혼영 400m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해 무서운 샛별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화려하게 비상한 신예들과 달리 쓸쓸히 퇴장한 스타들도 있습니다.

여자 장대높이뛰기 세계기록 보유자인 이신바예바는 세월의 흐름을 절감한 채 3연속 우승을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이신바예바

110허들에 출전한 류샹은 예선에서 허들에 걸려 넘어지는 등 더 이상 황색 탄환이 아니었습니다.

또 다시 아킬레스건 부상에 울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체조 양학선과 역도 장미란이 가장 극명한 대조를 이루며 뜬별과 진별이 됐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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