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외국의 한 금메달리스트에게 나라가 ’등대’를 선물해 화젭니다.
돈방석에 앉게 된 중국의 쑨양 선수는 ’금메달급 마음 씀씀이’를 자랑했는데요.
류란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런던올림픽 2관왕 중국의 쑨양 선수, 5억 원이 넘는 집을 선물 받고 코카콜라와 200억 원에 달하는 계약을 맺는 등 말 그대로 돈방석에 앉게 됐습니다.
그런데 그 계약금의 3분의 1, 약 67억 원은 중국수영협회에 또 나머지 1/3은 동료들에게 각각 1억 7천만 원씩 나눠주는 통 큰 모습을 보였습니다.
올림픽 금메달에 대한 부상으로 등대를 선물 받은 선수도 있습니다.
창던지기 금메달리스트, 케스혼 월콧이 그 주인공.
카리브해의 작은 나라, 트리니다드토바고 출신인데 자국 역사상 두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안긴 쾌거를 올려 자신의 이름을 딴 등대의 주인이 됐습니다.
콩고와 카메룬에 이어 기니와 코트디부아르 선수 6명이 폐막식 직후 런던에서 자취를 감췄습니다.
이로써 올림픽 기간에 행방이 묘연해진 아프리카 선수는 모두 17명으로 늘었습니다.
남자 같은 외모 탓에 오랜 성별 논란에 시달렸던 남아프리카의 캐스터 세메냐 선수.
이번엔 은메달을 딴 게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성별 논란을 잠재우려고 일부러 천천히 뛴 게 아니냐는 의혹 때문인데, 세메냐 선수는 최선을 다한 결과라며 억울해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