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쿠니 참배’ 비난 쏟아져

입력 2012.08.16 (07:10)

<앵커 멘트>

일본 정부 각료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우리 정부가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시민들도 거리로 나가 일본 정부의 진지한 사과를 촉구했고 일제의 침략을 받은 중국과 타이완도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멘트>

우리 정부는 각료 등 일본의 책임있는 인사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습니다.

비록 개인 자격이라고 하더라도 전쟁 가해자로서 피해자를 배려하지 않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역사 앞에 겸허한 자세를 가질 것을 일본에 촉구했습니다.

정부는 일왕의 사과를 요구한 이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한 일본 정부의 공식 항의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 대통령의 발언은 일본의 반성을 요구하는 취지에 따른 것이었다고 일본측에 설명했으며 일본의 반성과 사과가 우선돼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고 밝혔습니다.C.G

시민들도 폭우 속에 곳곳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위안부 등 과거사 문제 해결 노력을 일본에 촉구했습니다.

<녹취>김복동(위안부 할머니): "가슴 아프지 일본이 잘못을 고치고 사죄하고 배상하면 이 늙은이들이 이런 고생을 안 할거 아닌가..."

일본 각료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해 북한은 일본 극우세력의 재침략 야망이 드러난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중국 외교부는 "침략 역사를 직시하고 반성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를 바란다" 촉구했고,

타이완 외교부는 "이웃 국가 국민의 감정을 해치는 행위"라며 비난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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