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방중 논의한 듯…북중 노선버스도 운행

입력 2012.08.18 (12:32)

수정 2012.08.18 (14:28)

<앵커 멘트>

북한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이 중국의 경제지원을 끌어내기 이한 5박 6일 간의 방중 일정을 마치고 오늘 평양으로 돌아갑니다.

어제는 중국 수뇌부도 만났는데 김정은의 중국 방문 가능성을 타진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이 인민대회당을 찾은 북한의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을 접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후 주석은 최근 북한의 홍수 피해를 언급하며 위로했다고 중국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녹취> 중국 CCTV: "후주석은 양국의 중요 과제를 함께 실현할 것과 고위층의 교류-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장성택 일행을 별도로 만난 원자바오 총리도 나선-황금평 특구에서의 공동 협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특히 후 주석과의 면담때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중국 방문이 논의됐거나 분위기 타진이 있었을 것이란 분석이 유력합니다.

<녹취> 장롄구이(중국 중앙당교 교수) : "중국 방문 가능성은 높습니다.다만 중요 사안인 만큼 어느 시기에 할지는 선택의 문제죠."

북한 대표단은 이에 앞서 2박 3일간 북중 접경 지방정부의 당서기들을 찾아다니며 경제특구 활성화 약속을 받아냈습니다.

당장 오는 27일부터 연변조선족 자치주와 북한 나선특구를 잇는 정기노선버스가 운행을 시작합니다.

장성택 부위원장 일행은 오늘 북한으로 돌아갑니다.

김정은 체제의 향후 경제 변화 조치도 중국의 지원 강도에 맞물려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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