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학대 기업의 축구클럽 후원 논란

입력 2012.08.21 (10:34)

수정 2012.08.21 (11:05)

<앵커 멘트>

기업의 축구팀 후원은 이상할 것도 없는데요, 이 후원을 받아선 안 된다는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후원사가 동물학대 기업이라는 이유에서입니다.

<리포트>

브레멘 주가 연고지인 베르더 브레멘 축구팀.

다음 시즌의 유니폼이 발표됐습니다.

그런데 이 유니폼에 많은 팬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유니폼을 후원해주는 기업이 비젠호프 사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카이 우베 반 : "저라면 그 유니폼을 절대 입지 않을 겁니다. ‘비젠호프’라는 이름이 적혀 있는 건 불쾌합니다."

<인터뷰> 스벤 슈탈 : "비젠호프 회사에 관한 사진들을 보면 정말 기분 나쁩니다."

문제의 비젠호프 사는 가금류 사육, 판매 기업으로서 가축들을 학대하는 장면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과거 몇 년간 큰 비난을 받아왔습니다.

해당 축구팀은 비젠호프 사가 같은 연고지의 가족기업으로서, 현재는 동물 복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축구팬들과 동물보호 운동가들은 이같은 달갑지 않은 공생관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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