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박근혜 비판…대선주자 막판 지지 호소

<앵커 멘트>

민주통합당은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에 대해 연일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대선주자들은 이틀 뒤 시작되는 지역별 경선을 앞두고 합동토론회에 참석합니다.

윤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통합당은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의 행보를 주시하면서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인터뷰> 이해찬(민주통합당 대표) : "(박근혜 대선 후보를) 엘리자베스 여왕에 비유하는 이런 새누리당이 집권할 때 이 사회가 어디로 갈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히 박 후보와 이희호 여사의 만남에 대해선 덕담 이상, 이하도 아니라며 선을 긋는 등 박 후보의 행보를 견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안철수 서울대 교수의 멘토로 불렸던 법륜 스님을 초청해 대선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인터뷰> 법륜스님 : "(국정을) 잘 운영할 수 있는 사람과 (대통령이) 될 수 있는 사람이 서로 협력한다면 저는 국민에게 (잘하겠다는 믿음을 줄 것입니다.)"

특히 20여 명의 야권 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향후 안 교수와의 후보 단일화를 겨냥한 모임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대선주자의 움직임도 더욱 분주해졌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방송 3사 합동토론회 준비에 주력했고, 손학규 후보는 제주에서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김두관 후보는 학교 비정규직 노조원들과 의견을 나눴고 정세균 후보는 대형 공익은행 설립을 공약했습니다.

오늘부터 제주 경선의 모바일 선거인단 투표가 시작되는 가운데 방송3사 합동토론회도 열려, 초반 승기를 잡기 위한 후보간의 열띤 토론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