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광장] 연이은 ‘묻지마 범죄’ 두려워 外

입력 2012.08.23 (08:00)

수정 2012.08.23 (10:01)

<앵커 멘트>



인터넷 공간의 이슈와 화제를 전해드리는 인터넷 광장입니다.



어젯밤 여의도에서 한 남성이 갑자기 흉기를 휘둘러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났는데요.



최근 이어지고 있는 불특정다수를 상대로 한 이른바 ’묻지마 범죄’에 누리꾼들 사이 논란이 뜨겁습니다.



<리포트>



어제 저녁 서울 여의도에서 자신을 부당하게 대한다고 불만을 품은 30대가 ’묻지마 칼부림’을 벌여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최근 경기 의정부와 수원에 이어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묻지마 범죄’가 발생해 시민 불안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부쩍 늘어나는 묻지마 범죄, 겁난다" "사회가 팍팍해지고 희망이 없을수록 익명에 대한 범죄가 늘어날 것 같다." "경제개발 및 사회에서의 소외 극심한 취업난 절대적 빈곤의 블랙홀 등의 문제가 터져서 나타난 현상들인 것 같다."라는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귀엽다고 툭툭? 성추행!



아동의 볼을 꼬집고 엉덩이를 만진 남성에게 성추행에 해당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60대 A씨는 아동의 볼을 살짝 꼬집고 엉덩이를 쓰다듬었을 뿐이라고 주장했는데요.



하지만 법원은 재판부는 아동을 상대로 한 성인의 애정 표현 행위가 과거엔 큰 비난 없이 이뤄졌지만 아동의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유죄를 선고했습니다.

벌금 250만원을 선고하고 또 성폭력치료강의 40시간 수강 명령도 내렸는데요.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성범죄자들은 마땅히 벌을 받아야겠지만, 세상이 점점 각박해지는 느낌은 어쩔수 없다."라는 반응이 있는 반면, "판결 찬성합니다. 남녀 아이들 모두 성적 수치심 있어요.", "아이들에게도 매너 손 착한 손이 필요하더라고요."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절묘하네~



절묘한 순간을 포착한 재미난 사진들이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젠 지쳤다며 혀를 내두르는 듯한 세탁기도 있고요. 반인반마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신부의 뒷모습도 있습니다.



새 한 마리가 아이를 선물해 주는 건가요?



앗, 버스에 외계인이 나타났어요! 라고 외칠만한 순간도 있네요.



담배연기가 도로와 하나가 돼 굽이 돕니다.



절묘한 순간들, 찰나의 미학이란, 이런 것일까요?



네티즌 관심 뉴스



누리꾼들은 어떤 뉴스에 관심이 많았을까요?



대입 입학사정관전형에서 서류를 위조하거나 대필하는 부정행위를 한 학생과 교사에 대한 ’블랙리스트’가 만들어진다는 뉴스.



공무원 직종 중 기능직과 계약직이 없어지고, 비서?비서관?장관정책보좌관을 제외한 별정직도 일반직으로 전환된다는 소식.



3백개 중견기업의 신입사원 평균연봉이 3천만 원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는 뉴스가 있고요.



잠을 줄이고 벼락치기로 하는 공부는 학업성적을 오히려 떨어트린다는 연구결과.



수줍음을 잘 타는 사람은 대개 상대방의 눈을 제대로 보지 못한다.



그러나 이런 사람들이 오히려 다른 이들의 얼굴 표정에 담긴 감정을 잘 읽어낸다는 연구결과도 있네요.



지금까지 인터넷 광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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