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청주공장 폭발…1명 사망·13명 부상

입력 2012.08.23 (17:20)

수정 2012.08.23 (17:21)

<앵커 멘트>

LG 화학 청주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한 명이 숨지고, 13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임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10 시 15 분쯤 LG 화학 청주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났습니다.

유기 발광 다이오드물질 공장에서 폐용매를 담은 드럼통이 요란한 굉음을 내며 폭발했습니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일하던 근로자 27 살 이 모 씨가 숨지고, 26 살 박 모 씨 등 9 명이 전신에 화상을 입는 등 크게 다쳐 대전의 화상 전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또 부상이 경미한 4 명은 귀가 조치했습니다.

현장에서는 현재 소방차와 화학차 등 차량 8 대와 소방대원 28 명이 투입돼 사고 수습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휘발성 물질인 폐 다이옥신을 담은 200 리터 드럼통 2 개 가운데 1 개가 폭발했고, 보관 장소가 거의 밀폐된 상태여서 인명피해가 컸다고 전했습니다.

사고 직후 언론 등 외부의 출입을 전면 통제했던 LG화학은 사고 조사가 끝날 때까지 OLED 재료공장 가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폭발 원인과 함께 장비 관리와 점검이 소홀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