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안철수 검증 공세…“구태 정치” 공방

입력 2012.09.10 (22:03)

<앵커 멘트>

새누리당이 안철수 서울대 교수에 대한 대대적인 검증공세를 시작했습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지도부가 안철수 교수를 일제히 성토했습니다.

<녹취> 이한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황제 전세를 사는 사람이 서민 전세를 얼마나 알 수 있는지, 육체는 우파, 정신은 좌파인 사람이 아닌지..."

대선 무임승차는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다, 또 미국 유학시절 3년 내내 사외이사를 맡은 것은 후안무치한 것이 아니냐고 공격했습니다.

<녹취> 심재철(새누리당 최고위원) : "최소 5천만원 이상의 연봉과는 별도로 수억원의 항공료 혜택, 스톡옵션 등을 고스란히 챙긴 모습은 구태정치의 판박이 모습..."

기독교와 천주교 지도자들을 잇따라 예방하고 협조를 요청한 박근혜 후보는 안교수측의 불출마 협박 주장이야말로 구태정치라고 거듭 비난했습니다.

<녹취> 박근혜(새누리당 대선후보) : "친구사이 전화통화를 너무 침소봉대해서 사찰이니 이렇게 공방하는건 구태입니다."

이에 대해 안 교수 측 금태섭 변호사는 협박을 받은 것을 공개한 것이 어떻게 구태냐며 새누리당의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안철수 교수측은 국회 진상 규명을 기대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안철수 교수의 출마와 관련한 입장 표명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안 교수를 겨냥한 새누리당의 검증 공세는 더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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