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폴라크리머, 8차 연장 명승부

입력 2012.09.10 (22:08)

<앵커 멘트>

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신지애가 폴라 크리머와 연장 8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치렀지만 우승자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어둠만이 끝낼 수 있었던 연장혈투,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타 앞선 폴라 크리머의 18번홀 파퍼팅이 홀컵을 비켜하면서 명승부가 시작됩니다.

1차 연장에서는 신지애가, 2차연장에서는 폴라 크리머가 천금같은 버디 퍼팅을 놓쳤습니다.

3차연장에서는 나란히 벙커샷 대결까지 펼치기도 했습니다.

그야말로 연장 혈투.

샷 하나하나에 탄성이 이어졌고, 길어진 승부에 잠을 청하는 갤러리까지 등장했습니다.

8차연장, 폴라 크리머의 회심의 퍼팅이 또다시 빗나가고....

<녹취> "LPGA 의 전설적인 경기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두 선수는 9차 연장을 준비했지만 짙게 깔린 어둠으로 티샷을 포기했습니다.

잠시후 10시부터 재개되는 연장전,

LPGA 역대 최장연장기록은 1972년에 세워진 연장 10홀입니다.

<인터뷰> "우승하기 힘든줄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힘든줄은 몰랐습니다."

PGA투어 BMW챔피언십에서는 로리 매킬로이가 2주연속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US여자오픈테니스에서는 서리나 윌리엄스가, 세계 1위 아자렌카를 꺾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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