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韓 관광객 22명 탄 배 침몰…전원 구조

입력 2012.10.06 (07:53)

<앵커 멘트>

태국의 유명 휴양지 파타야에서 한국 관광객 20여명이 탄 배가 침몰했으나 다행히 모두 구조됐습니다.

방콕 한재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인 20 여명이 탄 쾌속선이 침몰한 건 어제 낮 11시쯤입니다.

파타야 해변에서 100미터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배가 뭔가에 충돌해 밑바닥에 구멍이 뚫리면서 물이 밀려 들어오자 가라앉기 시작했습니다.

여행객들은 바다에 빠졌고 다행히 근처에 있던 배와 출동한 구조선에 모두 구조됐습니다.

갑작스런 사고에 놀란 여성 2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병원 간호 관계자 : "의사가 30~40분 동안 X-Ray를 찍었고 그런 다음 퇴원했습니다."

사고를 당한 한국인들은 한국 모 여행사의 패키지 관광객들로 산호섬에 다녀오던 중이었습니다.

어제 사고는 다행히 해안 가까이에서 발생해 신속한 구조가 가능했습니다.

경찰은 쾌속선 운항 업체를 상대로 사고 경위와 안전 규정 준수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녹취> 파탸야 경찰 : "배가 오래된 것 같습니다. 바위나 파도에 부딪히면 구멍이 생길 있습니다."

파타야를 찾는 한국인은 한해 70만명 이상. 이들 대부분이 쾌속선을 타고 산호섬을 여행합니다.

지난해 초에도 파타야 근처 해안에서 한국인 등 20여 명이 탄 쾌속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번 사고는 한국인 여행자들이 특히 선호하는 쾌속선 관광에 대한 주의와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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