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부동산 시장 양극화

입력 2012.12.18 (09:48)

수정 2012.12.18 (10:06)

<앵커 멘트>

연말 중국의 부동산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경기가 좋은 곳이 있는가 하면 거래가 뚝 끊긴 지역도 있기 때문입니다.

<리포트>

광저우시의 한 새 아파트 분양 현장, 서로 집을 계약하려고 경쟁이 치열합니다.

값비싼 새 아파트지만 광저우에서 휴가를 보내려는 부자들이 몰리면서 거래가 활발해졌습니다.

4월에 1제곱미터당 한화 87만 원이던 아파트가 활발한 거래 때문인지 반년 사이 20% 나 값이 올랐습니다.

<인터뷰> 한스통(부동산 전문가) : "중심가 고급 아파트 값은 계속 오릅니다. 투자 가치가 있어 집을 사죠."

부자들은 가격에 예민하지 않아요.

부자를 겨냥한 고급빌라도 속속 출시됐습니다.

한 고급 빌라 타운은 한 채에 우리 돈 5억 8천만 원이라는 기본가를 책정했지만, 지원금 3천만 원과 20% 할인 전략으로 하루 만에 전체의 70%가 팔렸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광저우 시민들은 오르는 집값에 도시 외곽에 집을 얻을까 고민합니다.

부동산 호황에 광저우는 따뜻한 겨울을 보내지만 원저우는 울상입니다.

집을 내놓은 사람은 넘치는데 사려는 사람이 없어 거래가 뚝 끊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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