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 재정절벽 협상 타결 임박”…45만 달러 이상↑

입력 2013.01.01 (07:38)

수정 2013.01.01 (08:29)

<앵커 멘트>

미국의 재정절벽을 피하기 위한 정치권의 협상이 돌파구를 찾았습니다.

부부 합산 소득이 45만 달러 이상인 가구에 세금을 더 부과하는 부자증세 기준에 합의함에 따라 최종 합의가 임박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재정절벽 협상의 마감시한을 몇 시간 앞두고 미국 정치권이 핵심 쟁점에 대한 절충안을 마련했습니다.

부자 증세 기준을 부부합산 소득 45만 달러 이상, 1인 소득 40만 달러 이상으로 하기로 한 것입니다.

이들에 대해서는 현행 35%인 소득세율을 39.6%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부자 증세 기준을 놓고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은 20만 달러, 공화당은 100만 달러를 주장하다 서로 양보한 것입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미국 정치권은 또 상속세율도 현행 35%에서 40%로 올리기로 했습니다.

이와함께 당장 중단될 위기에 처했던 장기실업수당도 앞으로 1년간 연장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이제 남은 쟁점은 국방비 등 정부 예산 천 백억 달러를 자동삭감하는 시기로, 공화당은 세 달 후부터를, 민주당을 1년 후에 하자며 막판 절충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재정절벽 타결을 위한 협상이 막판까지 지리하게 이어지면서 소비 심리와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등 미국 경제는 적지않은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