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슨 전 주지사·슈미트 회장 방북

입력 2013.01.07 (19:19)

수정 2013.01.07 (19:37)

<앵커 멘트>

리처드슨 전 미국 뉴멕시코 주지사와 슈미트 구글 회장이 오늘 방북했습니다.

이들은 북한에 머무르며 식량 사정 등 북한의 인도주의 상황을 평가하고 북한에 억류 중인 한국계 미국인 배준호 씨의 석방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리처드슨 전 뉴멕시코 주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9명의 대표단이 오늘 오후 북한에 도착했습니다.

슈미트 구글 회장은 수행원 자격으로 방북했습니다.

리처드슨 전 주지사의 고문인 한국계 미국인 토니 남궁씨와 '구글 아이디어'의 재러드 코헌 소장 등도 수행원에 포함됐습니다.

이들은 북한에 머무르는 동안 식량 사정 등 북한의 인도주의 상황을 평가하고 북한에 억류 중인 한국계 미국인 배준호씨의 석방 문제를 논의할 계획입니다.

<녹취> 빌 리처드슨(미국 前 멕시코 주지사)

리처드슨 전 주지사는 특히 이번 방문이 미국 정부와 관련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빌 리처드슨(미국 前 멕시코 주지사)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만나기를 기대하느냐는 질문에 "만날 거라고 믿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동행한 슈미트 회장은 취재진의 거듭된 질문에도 말을 아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3박4일 간의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하고 오는 10일 북한 고려항공편으로 베이징을 거쳐 미국으로 귀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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