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화재 잇따라…한파로 경춘선 한때 중단

입력 2013.01.08 (07:00)

수정 2013.01.08 (08:01)

<앵커 멘트>

밤사이 서울 시내 곳곳에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한파에 전동차 운행이 중단되는 등 사고도 일어났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박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뻘건 불길이 지붕 위로 치솟고, 하얀 연기가 쉴새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어제저녁 10시 20분쯤 서울 수색동의 한 목조 주택에서 불이 나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집기 등이 타 소방서 추산 천 8백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건물 안에 연기가 가득 차 있습니다.

어젯밤 11시 40분쯤 서울 청룡동의 한 식당에서 불이 나 소방서 추산 4천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1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식당 종업원 김 모씨가 다쳤고, 식당 바로 위층의 극장에서 영화를 보던 1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이어, 오늘 새벽 0시 20분쯤 충남 공주시 유구읍 성남리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2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집안에 있던 65살 박 모씨가 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파에 전동차도 멈춰섰습니다.

어제 오후 6시쯤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역 근처 경춘선 철로에서 춘천으로 향하던 전동차가 멈춰 섰다가 1시간 10분 만에 운행이 재개됐습니다.

이 때문에 승객 150여 명이 다른 열차로 갈아타고 후속 7개 열차 운행이 30분가량씩 지연돼 퇴근길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코레일은 추운 날씨 때문에 제동 장치에 이상이 생겼다고 밝혔습니다.

또, 어제밤 9시50분쯤에는 경기도 의정부 경전철이 새말역에서 동오역 사이에서 멈춰 전 구간 운행이 중단됐다가 20분 만에 재개됐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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