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5개 자치구 중 9개 구 소음에 과다 노출”

입력 2013.01.08 (12:24)

수정 2013.01.08 (13:10)

<앵커 멘트>

서울 지역 25개 자치구 가운데 9개 구가 환경 기준치 이상의 도로교통 소음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야간에는 소음 노출 정도가 더 심했습니다.

보도에 곽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시내 9개 구의 주민 상당수가 도로 교통 소음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이 오늘 발표한 서울의 각 거주지별 소음 노출 정도를 보면 노원구와 양천구, 강남구와 구로구 등 9개 구에서 평균 20% 이상의 인구가 환경 기준 이상의 소음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10년부터 2년 동안 조사한 결괍니다.

소음의 환경 기준은 주간 65데시벨, 야간은 55데시벨로 사람이 일상생활을 유지하기에 부담을 느끼지 않는 한계 수치입니다.

유럽 각국 도시의 소음 노출 인구는 평균 12%로 서울시에서는 15개 구가 평균 12% 이상이 도로교통소음에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야간의 경우 전체 25개 구 가운데 22개 구에서 평균 20%의 인구가, 환경기준인 55데시벨을 초과한 소음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준을 초과해 소음에 노출된 인구를 자치구별로 보면, 서울 노원구와 양천구가 평균 35%를 넘어 가장 많았고 관악구가 4%로 가장 적었습니다.

환경과학원은 노원구와 양천구,구로구와 강남구 등의 경우 주거용 아파트가 도로변에 밀집해 있어 소음 노출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곽혜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