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강호 본색 3연승’, 6강 경쟁 가세

입력 2013.01.08 (20:54)

수정 2013.01.08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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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동부가 중위권 혼전의 핵으로서 저력을 뽐냈다.

동부는 8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2012-2013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전주 KCC를 83-74으로 꺾었다.

식스맨 최윤호가 3점포 3발을 포함해 15점을 쓸어담는 등 주전처럼 승리를 주도했다.

이승준(16점), 김주성(9점), 이광재, 줄리안 센슬리(이상 12점)도 안정적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동부는 지난 4일 오리온스와의 홈경기부터 3연승을 질주했다.

특히 최근 8경기에서 무려 7승을 낚는 등 파죽의 상승세를 지켰다.

동부는 12승18패로 9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6강 플레이오프의 하한선인 공동 5위 부산 KT, 창원 LG(이상 13승16패)에 1.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KCC는 5승24패로 꼴찌인 10위에 머물렀다.

주전의 체력을 비축했다가 승부수를 던지는 동부의 자구책이 또 효과를 냈다.

동부는 박지현, 이광재, 김주성을 선발진에서 빼고 식스맨 김영수, 최윤호, 김봉수를 투입했다.

미리 투입된 백업진은 최윤호가 1쿼터에 7점을 올리는 등 분투해 쿼터를 20-15로 마쳤다.

동부는 2쿼터에 주포 박지현, 이광재, 김주성을 내보내 전반까지 점수 차를 42-28로 벌렸다.

KCC도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다.

후반 들어 동부를 6점으로 묶고 노승준, 신명호, 박경상, 김효범, 안드레 브라운이 15점을 합작해 43-48, 5점 차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그것으로 추격은 끝이었다.

동부는 이광재, 이승준, 줄리안 센슬리가 득점 집중력을 회복해 고비를 넘겼다.

최윤호가 쿼터 종료 3분을 남기고 55-45에서 3점포를 터뜨려 여유 있는 리드를 되찾았다.

동부는 백업들과 출전시간을 나눠 체력을 비축한 주전들이 막판까지 집중력을 유지해 손쉽게 승리를 굳혔다.

KCC는 설상가상으로 4쿼터 초반에 주포 김효범(15점)이 5반칙으로 퇴장해 반전의 실마리를 잡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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