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의원 8명, 日 아베 총리 예방

입력 2013.01.09 (12:15)

수정 2013.01.09 (13:10)

<앵커 멘트>

우리나라 국회의 여야의원 8명이 오늘 일본 아베 총리와 만납니다.

경색돼 있는 한일 관계를 앞으로 어떻게 개선할 지를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등 한일의원연맹 소속 여야 의원 8명이 오늘 오후 일본 아베 총리를 만납니다.

한국 국회의원들은 당초 재일 민단의 신년 하례식 참석차 방일했지만, 일본측의 적극적인 요구로 총리 예방을 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 아베 총리가 한국측 고위급 인사들을 만나는 것은 취임 이후 처음입니다.

이번 만남에서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구두 메시지를 아베 총리에 전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 국회의원들은 이어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 그리고 야당인 민주당 고위급 인사들도 잇따라 접촉할 예정입니다.

일본 언론들은 이번 만남이 새로 출범하는 한일 정부가 양국 관계 개선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베 총리의 우경화 정책들이 추진되는 상황에서 일본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 없이 양국간 관계 개선의 물꼬를 트기는 쉽지 않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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