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기득권 버리고 치열하게 혁신할 것”

입력 2013.01.10 (06:16)

수정 2013.01.10 (07:09)

<앵커 멘트>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에 5선의 문희상 의원이 만장일치로 추대됐습니다.

문 위원장은 대선 후유증을 수습하고, 차기 전당대회를 공정하게 관리하는 중책을 맡게 됐습니다.

김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에 문희상 의원이 만장일치로 추대됐습니다.

경기도 의정부 출신의 5선 의원인 문 위원장은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치열하게 혁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문희상(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백척간두 진일보의 각오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자세로 민주당을 바꾸겠습니다."

대선 패배에 대해서는 책임보다 원인 분석이 더 중요하다며 문재인 전 후보가 쇄신을 이끄는 방안에도 가능성을 열어 뒀습니다.

여당을 향해서는 박근혜 당선인이 민생과 대통합의 방향으로 간다면 돕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견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문희상(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박 당선인과 새누리당이 옳은 길 갈 수 있도록 제1야당의 책임도 다하겠습니다."

당초 거론되지 않던 문 위원장이 깜짝 선출된데는 당을 안정시킬 관리형 위원장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크게 작용했다는 해석입니다.

박영선 의원을 밀었던 주류 소장파 의원들도 당내 분란을 우려하며 반대하지 않았습니다.

문 위원장은 사무총장에 김영록, 정책위의장에 변재일 의원을 각각 내정했습니다.

문희상 위원장은 극심해진 계파 갈등을 수습하고 차기 전당대회를 공정하게 관리하는 난제를 떠안게됐습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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