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조 연쇄 편의점 강도 붙잡혀

입력 2013.01.10 (09:37)

수정 2013.01.10 (09:58)

<앵커 멘트>

새벽시간대 편의점을 골라 턴 2인조 강도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교도소 생활을 벗어난 지 6개월이 채 안돼 또 범죄를 저질렀는데 사채 빚이 원인이었습니다.

백미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손님이 물건 값을 계산합니다.

비슷한 차림의 손님이 또 안으로 들어오는가 싶더니 순식간에 강도로 돌변해 종업원을 때리고 돈을 빼앗습니다.

이틀 뒤 서울 강북의 또 다른 편의점, 몽둥이까지 휘두르며 혼자있던 주인을 위협하지만 강하게 반격을 당하자 당황한 나머지 그대로 달아납니다.

<인터뷰> 전대문(강도 피해 편의점 주인) : "순간적으로 생명의 위험을 느끼고 저도 이 뒤에 있다 의자를 들고 강렬하게 저항을 했습니다."

편의점을 빠져나온 범인들은 미리 세워둔 차를 타고 달아났지만 곧 덜미를 잡혔습니다.

강도 짓을 하기 전 빈집털이를 해 훔친 차를 다시 범행에 이용한 겁니다.

<인터뷰> 최인곤(서울 강북경찰서 강력2팀장) : "차량으로 이동을 하면서 혼자서 근무하고 있는 편의점을 대상으로 물색한거죠."

경찰에 붙잡힌 36살 김모 씨등 2명은 10년간의 수감생활 뒤 지난해 교도소를 벗어났습니다.

출소 뒤 사채를 쓰다 빚 독촉에 시달리자 6개월이 채 못돼 다시 강도행각에 나선 것입니다.

<녹취> 피의자 김 00(음성변조) : "빚을 갚으려고 했습니다. 모든 분들께 너무 죄송합니다."

경찰은 김씨 등 2명에 대해 강도 상해 혐의 등으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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